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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고슬하게 지어낸 밥알이 숨을 쉬고 은은한 초대리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 그 위에 살포시 올라앉은 색색의 바다 이야기들 붉은 참치 투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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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내리쬐는 오후, 늘어진 그림자 사이
정갈한 대나무 판 위에 놓인 거친 면발
메밀꽃 하얀 향기 머금은 짙은 갈색의 유혹
투박한 그 질감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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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솥 안에서 밤새 익어간 시간
뽀얗게 우러난 돈코츠의 깊은 고백
나무 젓가락 사이로 길게 뻗은 자가제면
단단한 식감 속에 숨어있는 장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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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씻어낸 쌀알 위로 식초의 산미가 흐르고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진 부드러운 구름 같은 공기
그 위로 얹어낸 선홍빛 참치와 투명한 광어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