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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위에서 조란히(?) 줄지어 선 작은 꿈들
노란 단무지 한 조각, 주황빛 당근의 수줍음
참기름 옷 입고 반짝이는 까만 김 사이로
우리의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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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시금치와 주황빛 당근의 속삭임
보라색 우엉이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줄 때
하얀 쌀밥 위에 정성스레 수놓인 그림들
까만 김 속에 포근하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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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마요네즈 속에 몸을 숨긴 참치들의 고백
초록빛 깻잎 소매를 수줍게 걷어 올리고
동그란 밥알들 사이로 포근히 자리를 잡으면
세상에서 가장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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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한 간장 향기에 정성껏 볶아낸 마음
고슬고슬한 밥알 속에 소중히 담아냈죠
어느 하나 모난 곳 없이 조화로운 단면 속에
그대를 향한 나의 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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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튀김 옷 입고 수줍게 몸을 숨긴
두툼한 고기 한 점이 김밥 속에 자리를 잡고
달콤한 소스 비를 맞아 촉촉이 젖어들 때면
평범했던 점심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