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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안개 피어오르는 뜨거운 뚝배기
밤새 묵묵히 고아낸 시간에
짙은 농도 투박하게 썰어낸 수육은 구수하고 정겨운
가마솥 소리가 골목을 깨우네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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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김 서린 유리창 너머로 퍼지는 향기
커다란 가마솥은 밤새도록 숨을 쉬고
투박한 뚝배기 가득 채워진 넉넉한 진심이
지친 발걸음 멈춰 서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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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골목 어귀부터 반겨주는 구수한 김
지글지글 끓으며 등장한 투박한 뚝배기
통통하게 속이 꽉 찬 순대가 고개를 내밀고
머릿고기들이 뽀얀 국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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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기억이 짙은 안개처럼 머릿속을 맴돌 때
골목 끝에서 들려오는 뚝배기의 힘찬 박동 소리
푹 고아낸 뼈 국물 속, 우거지가 보드랍게 몸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