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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검색 결과 : 게시판 1 / 게시물 7 / 1 페이지
  •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조용해고기 굽는 소리만 들려와네가 뭔가 말하려는 걸 알기에난 그냥 고기만 뒤집고 있어상추 한 장에 올린 마음도이제 쌈 싸먹기엔 너무 무거워그 사람 얘기는 안 꺼내도 돼네 표정만 봐도 다 알겠어맨 처음 여기 왔던 날처럼그때처럼만 웃어줄래이 연기 사이로 흐려지는 너의 마지막 미소한 점만 더, 한 점만 더이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타기 전에, 식기 전에말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미안해, 미안해잘해주지 못한 모든 날들이이 기름에 다 타버려도너만은 잘 지냈으면 해네가 잘 먹던 것들로 다 시켜놨는데손을 안 대네 괜찮다고, 많이 …
  • 선명한 세 줄의 궤적 불판 위에 오르면 치익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고백의 시간 두툼한 살결 사이 갇혀있던 육즙들이 열기를 만나 투명하게 기지개를 켜네 앞뒤로 노릇하게 정성껏 뒤집어주면 지방은 고소한 풍미로 살코기는 쫄깃함으로 기름 흐르는 길목에 잘 익은 김치 한 포기 완벽한 조화를 향해 식탁은 달궈지네 입안 가득 차오르는 묵직하고 진한 행복 겉바속촉 빚어낸 황금빛 맛의 하모니 삼겹살 한 점에 쌈장 듬뿍 찍어 넘기면 오늘의 고단함은 숯불 향 속에 흩어지네 상추와 깻잎 위에 마늘 한 점 올리고 파절이의 알싸함이 감싸 쥐는 풍성한 맛 화…
  • 기름기 밴 메뉴판, 왁자지껄한 고깃집 풍경 속에달궈진 불판 위로 분홍빛 삼겹살을 올리죠치익- 소리와 함께 퍼지는 고소한 연기의 안개오늘 하루의 무거운 짐들도 함께 구워지는 시간지글거리는 리듬에 맞춰 우리의 대화도 익어가네요노릇노릇 앞뒤로 뒤집어 정성껏 줄을 세우고황금빛 기름이 자르르 배어 나올 때쯤마늘과 김치도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웃네요삼겹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우리네 인생 맛상추 한 쌈 크게 싸서 입안 가득 행복을 채워봐요기름진 고소함 뒤에 찾아오는 든든한 평화소주 한 잔 가볍게 곁들이며 털어내는 고민들가장 익숙해서 더…
  • 기름진 삼겹살도 좋지만가끔은 담백함이 그리워불판 위로 툭 던져진묵직하고두툼한 목살 한 덩이화려한 마블링은 없어도탄탄한 고집이 느껴지네요붉은 선홍빛 살결이숯불의 온기를 머금고천천히 아주 천천히갈색빛 옷으로 갈아입어요깍둑썰기로 크게 잘라육즙을 가둬두고 이리저리 굴려가며정성껏 구워내는 시간소금만 살짝 찍어도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목살,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정직하고 담백한 위로두툼한 고기 속에 감춰둔부드러운 반전의 식감부담 없이 속을 채워주는든든하고 깊은 맛의 무게기교 부리지 않아도그 자체로 완벽한 하모니질리지 않는 편안함으로마음을 …
  • 모양은 제각각 정해진 이름은 없어도도축장 불빛 아래 몰래 숨겨둔 진짜의 맛불판 위에 던져진 투박한 조각들 사이로아는 사람만 아는 은밀한 축제가 시작되네항정의 아삭함과 볼살의 찰진 저항감어떤 놈을 집어도 터지는 반전의 식감들멜젓에 푹 찍어 불향을 가득 입히면삼겹살 부럽지 않은 쫄깃한 자부심이 차올라뒤로 빼돌려 먹던 비밀스러운 우리들의 노래씹을수록 선명해지는 거친 고소함의 미학뒷고기 한 판에 섞인 이름 모를 즐거움 속에오늘 밤 우리의 대화는 더 쫀득해져 가네잘 익은 김치와 콩나물 한데 섞어 볶아내고투박한 양은 냄비 속 된장찌개 곁들이면…
  • 돌돌 말린 수줍음이 뜨거운 판을 만나스르르 몸을 풀며 순식간에 피어나네기다림은 사치일 뿐닿자마자 익어가는 경쾌한 소리 속에허기는 이미 설레어얇아서 더 고소한 갈색빛바삭한 유혹 한 점으론 부족해두세 점 듬뿍 집어 콩나물 무침과 함께아삭하게 볶아내면 입안에서 터지는멈추지 않는 행진곡빠르게 익어가는 쫄깃하고 가벼운 춤부담 없이 즐기는 우리들의 고소한 노래대패삼겹살 가득 구워 나누는 웃음 소리가벼운 주머니도 넉넉하게 채워주네마지막 남은 고기 잘게 썰어 넣고김가루 뿌려 볶아낸 볶음밥의 예술철판 긁는 소리가 경쾌한 마침표를 찍고우리의 저녁은 …
  • 지갑도 마음도 조금은 가벼운 오늘 퇴근길고깃집 문을 열고 \"대패요!\" 크게 외쳐보죠산더미처럼 쌓여 나온 하얀 선홍빛 동그라미들불판 위에 닿자마자 스르르 몸을 풀며기다릴 틈도 없이 고소한 향기를 내뿜네요치익- 소리 두 번이면 벌써 다 익어버린 마법바삭하게 혹은 보드랍게 취향껏 즐겨봐요김치와 콩나물도 고기 기름에 신이 나서 볶아지는 시간대패삼겹살, 가볍게 돌돌 말린 소박하고 빠른 위로두 점씩 세 점씩 듬뿍 집어 크게 한 입 먹어봐요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고소함의 하모니부담 없이 웃고 떠들며 채워가는 우리들의 저녁…